따뜻하고 좋은 건물 안에서도 겨울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는 습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끼려면 일정 수준의 습도가 필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실내 습도가 극도로 낮아지고, 습도가 부족하면 피부와 점막이 건조해질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으면 공기도 실제보다 차갑게 느껴집니다. 건조한 공기는 집의 벽과 바닥에 있는 나무를 건조시킬 수도 있습니다. 건조된 목재가 수축함에 따라 바닥에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건식벽체와 석고에 균열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공기의 상대습도는 우리가 느끼는 편안함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런데 습도란 무엇이며 "상대습도"란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 것일까요?
습도는 공기 중의 수분의 양으로 정의됩니다. 뜨거운 물로 샤워한 후 욕실에 서서 공기 중에 김이 피어오르는 것을 볼 수 있거나, 폭우가 내린 후 밖에 있다면 습도가 높은 지역에 있는 것입니다. 두 달 동안 비가 내리지 않은 사막 한가운데 서 있거나 스쿠버 탱크에서 공기를 마시고 있다면 습도가 낮다는 것을 경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공기에는 일정량의 수증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기 덩어리에 포함될 수 있는 수증기의 양은 해당 공기의 온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공기가 따뜻할수록 더 많은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상대 습도가 낮다는 것은 공기가 건조하고 해당 온도에서 훨씬 더 많은 수분을 함유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섭씨 20도(화씨 68도)에서 공기 1입방미터는 최대 18그램의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섭씨 25도(화씨 77도)에서는 22g의 물을 담을 수 있습니다. 온도가 25°C이고 공기 1입방미터에 물 22g이 포함되어 있으면 상대습도는 100%입니다. 물 11g이 포함되어 있으면 상대습도는 50%입니다. 물이 0g 포함되어 있으면 상대습도는 0%입니다.
상대 습도는 우리의 편안함 수준을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상대습도가 100%라면 물이 증발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즉, 공기는 이미 습기로 포화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은 냉각을 위해 피부의 수분 증발에 의존합니다. 상대습도가 낮을수록 피부의 수분이 증발하기 쉬워지고, 시원함을 느끼게 됩니다.
열지수(Heat Index)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아래 차트에는 다양한 상대 습도 수준에서 특정 온도가 우리에게 얼마나 뜨겁게 느껴지는지 나열되어 있습니다.
상대습도가 100%라면 땀이 전혀 증발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기온보다 훨씬 더 뜨겁게 느껴진다. 상대습도가 낮으면 땀이 쉽게 증발하기 때문에 실제 기온보다 더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극도로 건조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낮은 습도는 인간에게 최소한 세 가지 영향을 미칩니다.
피부와 점막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집의 습도가 낮으면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입술이 갈라지고,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우며, 목이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습도가 낮으면 식물과 가구도 건조해집니다.)
이는 정전기를 증가시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속 물체를 만질 때마다 불꽃이 튀는 것을 싫어합니다.
실제보다 더 추워보이는 것 같아요. 여름에는 습도가 높아 땀이 몸에서 증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보다 더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겨울에는 습도가 낮으면 반대 효과가 나타납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집 내부 온도가 70°F(21°C)이고 습도가 10%라면 65°F(18°C)처럼 느껴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습도를 70%까지만 올리면 집안 온도를 5°F(3°C) 더 따뜻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공기를 가열하는 것보다 공기를 가습하는 것이 비용이 훨씬 적게 들기 때문에 가습기를 사용하면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최상의 실내 편안함과 건강을 위해서는 약 45%의 상대 습도가 이상적입니다. 일반적으로 실내 온도에서 이 습도 수준은 공기가 온도가 나타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갖게 하며 피부와 폐가 건조해지거나 자극을 받지 않게 됩니다.
대부분의 건물은 도움 없이는 이 수준의 습도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겨울에는 상대습도가 45%보다 훨씬 낮은 경우가 많으며, 여름에는 더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게시 시간: 2023년 6월 12일